네이버. 그리고 유료화.
이 글은 렉스님의 내게 웃음주는 그 이름, 네이버. 의 포스트에 트랙백 되었습니다.

우선 네이버의 수많은 사용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네이버의 문제점은 비단 이번에 시작된 유료화만 아니다. 랜덤블로그를 누를때 마다 튀어나오는 수많은 [펌]글. 굳이 랜덤블로그를 누르지 않아도 내 블로그만 보아도 충분하다.

이만명이 다녀간 나의 네이버 블로그는 555회나 스크랩이 되었다. 하지만 나의 포스트들이 어디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수있는길은 전혀없다. 오로지 마우스 하나만으로 포스트를 통째로 옮겨갈 수 있는 이 말도 안되는 스크랩은 아직까지 그리고 열심히 쓰이고 있다. 분명 나의 지적재산인 포스트들은 전혀 보호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비성숙한 인터넷사용자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 네이버블로그의 안부게시판은 자동안부프로그램으로 인해 숱하게 많은 성인광고와 불필요한 팝업창까지. 없는것이 없을만큼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을 네이버블로그팀에서는 고칠생각이 없는가보다. 또한 블로거들중 전화방 알바를 한다면서 야한사진과 전화번호등을 기재하며 힘들이지 않고 광고를 한다.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을줄은 모르지만.
이런 문제점은 네이버 블로거들의 수가 아주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기 때문이라는 그 이유로 이런문제점을 그냥 간과해버린다는것은 블로거들에게 그저 장소제공만 해주는것 뿐이다. 네이버가 갑자기 이렇게 큰 포탈 사이트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는 블로거들에게 있다. 하지만 그런 블로거들에게 네이버는 무한용량이라는 당근하나로 만족시키려고 하고 있다. 더불어 스킨이나 아이템을 유료화시켜 자신들의 배를 더 두둑히 하려는 욕심까지 내고 있는것이다. 이번 유료화로 인해 많은 블로거들이 염증을 느꼈을것이다. 그동안 왜 그 많은 오류를 두고봤는지 아직 잘 모르는것 같다. 노력한다는 죄송하다는 공지를 믿고 기다렸다. 하지만 그 수많은 오류들은 이런 유료화를 위한 것이였다.

유료화보다 네이버가 시작해야할 것은 서비스의 안정화이다. 불편함없이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 다음 돈생각을 해야 순서이다. 지금도 돈을 못버는 것이 아니테니까 말이다. 많은 사용자들를 볼모로 수많은 광고들이 있으니까 말이다. 광고가 많이 없다고 핑계될 생각은 하지 마라. 네이버 홈페이지부터 블로그시작페이지. 카페시작페이지. 그리고 공지의 한면에도 숨어있는 그 수많은 광고들을 사용자들은 지겹도록 봤으니까 말이다.

싸이를 버리고 블로그를 시작한 많은 이들에게 네이버는 유료화 아이템으로 분명 뒤통수를 한대 쳤다. 그것도 아주 세게.
아래의 예문은 네이버 커뮤니티팀이 공지사항에 올린것중 발췌한것이다.

"몇닢짜리 작은 아이템이 이웃간의 관심을 표현하게 도와주고,
이웃과 멤버간의 더욱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는 말씀이 들려오면
커뮤니티가 더욱 풍성하고 활기차게 되는 것 같아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원문이다.


사용자들이랑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아이템이 없으면 이웃간의 관심도 표현못할까? 그것도 아니면 아이템으로 무슨 재미? 뭐가 풍성하고 활기차다라는 말인가?
아이템이 없어도 이웃들끼리 충분히 관심을 가졌고 오프모임도 활기찼고 내용도 풍성했다. 아이템이 없는 사람과 있는사람 이렇게 꼭 비교당하게 할 필요가 있을까? 가지고 싶다가 아니라 어쩔수 없어 산다 라고 느끼는건. 싸이와 네이버가 다른것이 무엇이란말일까?

쓸데없는 아이템으로 돈과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네이버블로그팀에게 박수를.

그리고 혹, 이글루스가 이와 같은 실수를 범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기를.
by 하늘바람 | 2004/08/30 20:29 | 트랙백놀이 | 트랙백 | 덧글(9)
트랙백 주소 : http://ujhkama.egloos.com/tb/27822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클림트 at 2004/08/30 20:51
이글루스는 네이버를 따라가지 않기를..
Commented by 하늘처럼™ at 2004/08/30 20:56
싸이와 네이버는.. 점점더 동질화 되어가는듯 싶습니다..

길게 썼다가.. 그냥.. 지웠습니다.. 쩝..
아무튼 씁쓸한 일입니다..
Commented by 클림트 at 2004/08/31 09:50
싸이 커뮤니티를 만든 이람씨가 네이버에서 블로그와 카페를 맡았으니 동질화 되가는것은 어찌보면 당연지사인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비키 at 2004/08/31 09:55
이글루스만은 다르기를 바랄뿐이랍니다...
Commented by 자연을벗삼아 at 2004/08/31 16:42
이글루 만세일 따름입니다!
Commented by 렉스 at 2004/08/31 17:46
이글루스의 첫 시작이 그랬듯..그런 일은 없을겁니다 :)
Commented by gaya at 2004/08/31 20:55
동감. 단지 인터넷 서비스가 꼭 무료여야 바람직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이것도 분명 누군가의 공과 시간과 돈이 끊임없이 들어가는 서비스이기 때문이죠. 단 그만한 가치를 못하는 서비스를 그대로 두고서 유료화를 단행한다는 것만은 참으로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글루스가 좋습니다. 광고도 안뜨는 무료라서 좋은 게 아니라 안정적인 시스템이나 서비스뿐만 아닌 이글루스 운영진 및 개발진들이 블로그와 블로거를 대하는 그 마인드란 게 아주 제대로 되어있는 듯 하니까요.
혹 이글루스가 무료로 인한 운영상의 어려움이 생겨 차후에 배너 광고나 유료화를 단행한다 해도 아마 결코 네이버 같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그 후에도 계속 이글루스를 이용할 생각이 있습니다. 광고를 띄워봤자 지금의 이글루스 마인드라면 이용자들이 거슬리지 않도록 배려해줄 것도 같고, 유료를 해보았자 설치용 블로그를 위한 개인 계정으로 들어가는 비용보다는 적게 책정할 거라는 생각이거든요.
뭣보다 어떤 서비스에 대해 큰 만족을 하면 그 서비스업체에 대한 고객의 배려심도 절로 일어나기 마련이지요. 네이버는 결코 그 배려심을 얻어낼 수는 없을 겁니다.
Commented by gaya at 2004/08/31 21:05
예전 네이버 어느 카페에 불법자료들이 그득히 올라와 있었는데 법으로도 분명 걸리는 상업적으로 출판된 소설 텍스트본들이었습니다. 카폐마다 거의 만연화가 되어있는 건 알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하더군요. 나온지 한달도 안되는 신간까지 무수히 끼어 있었으니...
네이버 카페에 신고를 했더니 돌아오는 그 대답. 자료에 대한 불법여부는 무조건 카페 주인장(이미 한바탕 싸운)의 책임이고 해당 저작권자의 소관이지 자료 관리에 대한 의무는 자기들은 절대 없으니 관여 안한다는 거였습니다. 사기 도박한 놈도 잘못이지만 도박장 빌려준 놈도 분명 잘못일텐데 좀 어이가 없었죠.
만일 정말 책임이 없다해도 그런 엄연한 불법에 장소 제공자로서 무대응 할 수 있는 건지도 이해는 안되더군요. 그네들 마인드가 원래 그런가봅니다.
Commented by 가지나무 at 2004/09/01 21:40
네이버가 펌질하는데 너무 편리하게 만들어져서 많은 설치형블로거들에게 피해가 되고있다더군요.
네이버, 정말 이래저래 말이 많은 블로그가 되어버렸네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