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슬픔...버려지는 아이들>
버려지는 아이들이라니?

갓난아이가 무슨 죄가 있어서.
저런 고통을 당하며 죽어야하는걸까?

자신의 자식이 저런 아픔을 겪을걸 알면서도.
버렸을까?

키우지 못할거면. 낳지말던가. 너무 충격적이라서. 할말도 없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인도 콜카타 경찰이 지난 13일 하수구에서 갓 태어난 한 여자아이의 사체를 수습했다.
발견당시 하수구 주변에는 굶주린 까마귀 수십마리가 둘러 앉아 이미 팔다리가 잘려 나간 신생아의 사체를 마구 쪼아대고 있었다.누가 이 아이를 버렸는지, 또한 죽은 상태로 버려졌는지 아니면 까마귀로 인해 사망한 것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주민들은 밤새도록 까마귀 무리에 쪼이면서 아무런 저항도 못하는 아이의 창백 한 얼굴을 보았지만 어느 누구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다.

코씨포레 경찰서의 AK 잔나는 "그들은 철저하게 모른척 했다.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다. 아무리 어리고 설사 죽은 아이라 하더라도 인간이 가진 최소한의 존엄성을 생각했다면 옷이라도 덮여 줘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름도 모르는 이 여자아이의 사건이 알려지자 콜카타 전역이 충격에 빠졌으나 사실 이곳에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자식을 부양할 능력이 안되거나 일부 무책임한 부모들이 가끔 쓰레기 더미나 고 아원 바깥에 아이들을 내다 버리는 것. 부모에게 버림받는 아이는 주로 여자 아이들이고 일부는 유기된 상태에서 장기 간 방치돼 사망하거나 때로는 짐승의 밥이 되기도 한다. 이번에 하수구에서 발견된 여자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의사들이 사망한 사실을 최종 확인함으로써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공식절차를 끝냈다. 자나는 이 아이가 종이 한장에 둘러싸여 버려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에도 택시를 타고 가던 부부가 신생아를 뒷좌석 밑에 버려두고 달아 난 적이 있으며 택시 기사는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아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했다고 인도-아시안 뉴스 서비스는 15일 전했다.

wolf85@yna.co.kr
by 하늘바람 | 2004/07/15 15:42 | 신문으로보는세상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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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꿈꾸는풍경 at 2004/07/15 16:09
정말....너무 무서운 세상입니다...
저두 넉넉히 사는 형편이 아니지만...
전... 길 잃은 새끼고양이 한마리도 너무 가슴이 아프던데....
자기 자식한테..어쩌면 그런 일을 저지를 수 가 있답니까..?
정말... 비극이네요...ㅡ ㅡ;
Commented by 신똘 at 2004/07/15 17:37
자신이 낳은 자기 자식을 어쩜 그렇수가 있었을까요...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그런소식들은 이 세상이 얼마나
무섭고 무서운 세상인지 새삼 느끼게 하네요
Commented by Eternity at 2004/07/15 19:37
모든 업보는 끝내 돌아온다고 해요..저 사람들은 분명 그 대가를 치르리라 생각합니다..그 어린이는 지금 천국에 있을거예요
Commented by 해루리 at 2004/07/16 09:45
정말 무서운 일이네요~ 예전에 우리나라도 먹고 살기 힘든 시절
그래도 아이를 저렇게 버리지는 않았는데..좋은데서 잘 살라고..
부잣집 앞에 두고나 했는데~ 정말이지 부모마음은 편할까 싶네요..
Commented by 하늘바람 at 2004/07/16 10:43
꿈꾸는풍경.. 그죠? 전 저 기사를 읽고 할말이..
신똘.. 세상이 참 뒤숭숭한듯해요.
Eternity.. 그래야죠. 천국에서 행복햇으면 좋겠어요.
해루리.. 무서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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