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물건 하나.
설계할때 늘 쓰는 계산기. 샤프. 지우개.
프로그램프린트와 도면을 위한 스테플러.
그리고 부수적인. 기타등등의 물건 - 예를 들어. 차를 마시는 컵. 음료수를 마시는 종이컵. 그리고 디스켓. 컴퓨터 등등.

갑자기.
이것들이 고마워졌다.

계산기가 없었다면.
난 수식을 머리로 계산해야하고.
샤프가 없다면. 역시 쓰지도 못하고 머리로 수식을 세워야 하고.
지우개가 없으면.
샤프녀석이 틀린걸 지울 수가없고.
컵이 없으면 물을 마실수없고.
디스켓이 없다면. 오퍼레이터에게 프로그램을 전해줄수가 없고.
컴퓨터가 없으면 이 모든 공정이 헛수고가 되는것이고.

가끔은.
생명없는 물건이지만.
"아껴줘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by 하늘바람 | 2004/07/10 11:02 | 일상.그리고 내가 쓰는 수필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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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Eternity at 2004/07/10 11:21
넘 어른스러운 하늘바람님..^^
Commented by 나르 at 2004/07/10 13:23
그럼 물론이죠. ^^ 많이 아껴주세요.~~
Commented by 마담언니君 at 2004/07/10 20:42
저도 생명이 없는 물건에 가끔씩 '이 아이'라는 말을 붙여서 사용할 때가 있는데요... 그러면 왠지 그 물건이 살아있는 작은 아이 같아서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곤 한답니다. ^^
Commented by 꿈꾸는풍경 at 2004/07/11 02:02
전...제 물건에 무척이나 애착을 가지고 있죠^^
그렇다고 남의 물건은 함부로 하는것은 아니지만...^^;
Commented by Machine at 2004/07/11 21:24
하지만 저는 금세 잊어버리고 살게 된다죠;
Commented by 미친병아리 at 2004/07/11 21:53
음.. 저도 함 그렇게 생각을 해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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