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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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토론은 좋지만 싸움을 거시는건 원치 않습니다.

이명박 시장의 서울봉헌과. 어느 목사의 김선일씨의 죽음이 부끄럽다는 발언은.
충분히 내겐 짜증을 주는 발언이였다.

한나라의 수도의 시장이.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대한민국에서.
과감히 서울을 하나님게 봉헌한다는건.
시장의 자리를 포기하는것 아닐까?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이라는걸까?
우리나라는 분명히 종교의 자유가 있다.
하지만 그 도시의 대표라고 시민들이 뽑은 시장이 한도시를 하나님께 봉헌한다는데 그 자유가 진정한 자유가 될까?
그리고 시장이 무슨권리로 하나님께 서울을 봉헌다는거지?
서울은 단순히 서울시민이 사는곳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수도이다.
내가 살고 있는 나의 조국인 대한민국의 수도이다.
그런의미를 모를리가 없는 서울시장의 발언이라고 생각하기에는 힘들만큼.
모순된 언행이다.

그리고. 어느목사의 '고 김선일씨의 죽음이 부끄럽다' 라는 말은.
더 답답하다.
선교사로서 신학대학을 나온자로서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사업을 넓힐 생각은 하지않고
죽음을 두려워 했고, 하나님의 곁으로 가는데 왜 두려워하며 목숨을 구걸했다는 것이 주된이유이다.
그는 살고싶어했다. 삶을 원했고, 살아가면서 주의 사업을 넓히고 싶어했다.
아직 세상을 떠나기엔 하고싶은것이 너무나 많은 젊은이였다.
그런데 순교할 수 있는 기회를 버리고 살려달라고 말을 했다고 해서
그것이 그의 죽음을 부끄러워 해야할 이유가 되는가?
회사의 기독교를 믿는 분께 말했더니. 자신은 그 목사의 말이 이해가 된다고 한다.
자신도 그 방송을 보면서 김선일씨의 행동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선교사의 꿈을 지닌 사람의 태도로 보기는 힘들다 였다가 주된이유였다.
선교사는 죽음앞에서 죽음을 두려워하면 안되는것인가?
자신의 목숨이 다해서 죽는것이 아니라. 살해되는것이였다.
그리고 고통없이 죽는것이 아니라 죽음의 공포를 서서히 주는 그런 죽음이였다.
그런데 어떻게 그의 두려움이 부끄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는것인지
아무리 이해를 하려고 해도 되지 않는다.

종교가 주는 편안함과 너그러움과 도덕적인 것들은 충분히 고맙다고 느끼고.
나역시 종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위의 경우처럼.
"집착"이라는 단어가 생각나게끔 하는 종교는.
솔직히 거북하다.
by 하늘바람 | 2004/07/06 14:47 | 트랙백놀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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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Yggdrasill at 2004/07/06 14:57
이명박시장은 '시장'이라는 직함을 '시의 주인'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지요. 시장은 시의 주인이 아니라, 시의 주인들을 모시는 집사입니다. 집사가 주인의 집을 팔아넘기는 지나가는 개쉑도 웃을 짓거리를 해놨으니 어이가 없을 뿐이지요. 김선일씨 죽음에 대해서 전 크게 애도하거나 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저 쓰레기목사의 비난을 받을 만한 사람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건 단순히 종교라는 탈을 쓴 광신도의 헛소리일 뿐이라고 치부하고 있다지요. 여하튼, 이 나라에서 기독교는 정말 '개독교'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이상한 방향으로 성장했고, 이제는 그것을 제지하기가 힘들어질 정도로 창궐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Commented by Eternity at 2004/07/06 15:51
정말 종교는 대화 예외 부분인거 같네요 상당히 민감하구 늘 집단적인 태클이 들어오는 부분이죠..하지만 저기 위의 이명박 시장의 사례는 신중하지 못한 멍청한 행동이라는데 100 표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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